기타 피부 질환

비립종, 한관종, 지방종, 피지낭종, 쥐젓

• 비립종: 비립종은 직경 1~2mm 내외의 흰색 또는 노란색의 돌출된 피부 질환으로 눈 주변 피부에 자주 발생합니다. 비립종은 케라틴 재질의 알갱이형 내용물이 표피층에 누적되어 피부가 돌출되어 보입니다. 정확한 발병원인은 알려진 바가 없고, 피부자극 또는 화장품등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비립종 치료법으로는 압출로 케라틴 알갱이를 간단하고 안전하게 제거 할 수 있습니다.

• 한관종: 한관종은 직경 2~3mm 의 살색 혹은 노란색의 돌출된 땀구멍 조직의 종양입니다. 주로 눈 발생할 수 있고, 가려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보통 사춘기 이후의 여성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으며, 오히려 폐경기까지 나이가 들수록 심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통적으로 한관종은 전기소작을 통해 치료해왔습니다. 하지만 흉터나 색소침착, 색소탈색 등의 부작용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최근에는  피부에 구멍을 내어 부작용을 줄이고, 짧은 시간에 회복이 되는 시술을 합니다. 다양한 보유장비로 인해 치료의 옵션의 폭이 넓기때문에, 한관종의 위치, 크기, 모양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환자분에 알맞은 맟춤형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 지방종: 지방종은 피부 하부에 고무공이 삽입된것 처럼 느껴지는 증상이 있는 종양으로서, 얇은 피막으로 둘러싸인 지방세포로 지방종의 원인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일부의 경우 가족성 지방종증처럼 유전성 경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피 하 지방종이 특정 유전성 질환(Bannayan-Zonana 증후군)의 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한편 외상 이후 지방종이 발생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지만 외상과 지방종 발생과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몸통, 허벅지, 팔에 주로 발생하며 가장 흔한 종양입니다. 대부분의 지방종의 치료는 외과적 절제로 시행하고 있으며, 국소 마취를 한 후 피부를 절개하여 제거하게 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입니다. 스킨라이프 클리닉에서는 지방종 절제후 극세봉합사를 사용하는 정교 시술로 흉터와 회복기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수술 하고 있습니다.

•피지낭종: 피지낭종이란 진피층의 피지선이 막혀서 피지가 고여 돌출된 염증으로 만져보면 말랑말랑하고 하얀 피지들이 나오고 박테리아가 자라게 되면 피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질환입니다. 피지가 산화되면서 검은색을 띌수 있기때문에, 점이라고 생각하시고 점제거를 하러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지낭종은 진피와 피하에 위치한 얇은 막으로 이루어진 주머니 안에 피지가 축척되는데, 건강에 위험이 있는 종양은 아니지만 외관상 보기 좋지 않고 세균 감염이 되면 아프고 고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손으로 짜는 정도로는 없어지지 않으며, 섣불리 건드렸다가 이차감염이 되면 점점 커질 수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외과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피지낭종은 절연 RF 수술장비로 피지를 제거하고 낭종벽도 파괴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기도 하고, 피지 덩어리가 클 경우는 수술칼을 이용하여 피부 절제 후 피지낭종을 제거하고 실로 꿰매주는 외과적 시술을 하고 있습니다. 절연RF방식은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방식보다 재발률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스킨라이프 클리닉에서는 외과적 절제를 통한 시술시 흉터 최소화를 위해 절제후 극세봉합사를 사용하는 정교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 쥐젓: 쥐젓은 피부연성섬유종, 영문으로는 스킨태그라고 하는데, 1~10mm 의 피부색 혹은 갈색의 말랑말랑한 원형/타원형의 피부가 매달려 있는 형태를 취하는 피부종양의 일종입니다. 쥐젓은 주로 겨드랑이, 가랑이, 유방아래 같이 피부가 피부를 맞대고 있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비만한 경우 발병이 쉽게 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중 발병을 하거나 쥐젓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피부가 노화 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흡연자에게 쉽게 발병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쥐젓 예방으로는 체중감량, 금연, 채소류 섭취 (엽산이 부족하면 쉽게 발생한다고 추측되어있습니다), 자외선 차단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촉진 시키고 세포의 염색체에 손상을 줍니다) 등이 있으며 쥐젓 치료법으로는 간단한 절개, 냉동요법, 레이져 치료 등으로 쉽고 안전하게 제거 합니다. 간혹 재발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닭살

• 닭살: 흔히 닭살로 알려진, 모공각화증은 모공 주변의 각질층에 다량의 케라틴이 누적되어 닭살처럼 오돌 도돌하게 변화 되는 것을 말합니다. 청소년의 절반이상, 그리고 성인40%정도 발병하는 흔한 피부질환입니다. 미용상 보기 싫을 수 있지만, 잘못된 민간요법 등으로 이차 감염이 되지 않는 이상, 건강에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정확히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유전적인 요소가 있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공각화증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자주 발생하며, 사춘기에 좀더 악화 되는 경향이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대부분 자연적으로 개선 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피부 수분유실이 적은 여름철에 증상이 호전되고, 건조한 겨울에는 상태가 나빠집니다. 모공각화증을 다시 재발이 안되도록 치료 할 수는 없습니다만, 여러가지 치료 방법으로 증상을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방법
1. 각질연화 크림: 중화된 젓산이나 요소(urea)를 포함한 각질연화보습 크림을 사용해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2. 미세박피술
3. IPL
4. 비타민A 유도체, 살리실릭산,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해서도 치료 할 수 있습니다.
모공주변에 착색이 일어난 경우에는 하드로퀴논, 코직산, 아질레익산 등을 사용해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5.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발생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검사를 통해서 비타민 A가 부족한 경우 약으로 보충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예방방법
1. 보습: 피부가 건조하면 증상이 나빠지므로 보습이 중요합니다.
2. 자외선 차단: 모공주위로 색소침착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극적은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3. 피부자극 피하기: 때수건이나 각질제거제로 지나치게 클렌징을 하면 염증반응, 색소침착, 혹은 이차감염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 수분을 뺏어 감으로,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는게 좋습니다.
4. 음식섭취: 모공각화부위에 자극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 재생이 잘 될 수 있도록, 평소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넓은 모공

•넓은 모공: 넓은 모공, 혹은 모공 확장증은 여러가지 원인해 의해 발생 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시나리오를 통해서 발병 원인과 증상을 알아 보겠습니다.

시나리오 1
주원인은 피지 과다분비: 모공내의 왕성한 피지선 활동으로 피지가 모공을 막습니다. 피지가 공기 중에서 산화가 되면서 검은 블랙헤드가 형성이 되고, 더 많은 피지가 쌓이게 되면서, 모공에 신축성을 주는 콜라겐이 파괴되게 됩니다. 신축성이 없어진 모공의 입구는 벌어지게 되고, 또 시간이 지나면 각질화 되면서 점차 눈에 띄게 됩니다. 보통 코와 이마로 연결되는 T존에 자주 발생 되며, 다수의 블랙헤드가 육안으로 확인되는 경우입니다.
시나리오 2
주원인은 자외선에의한 광노화: 과다한 태양노출로 인해 콜라겐을 생산하는 세포가 손상을 입고, 활동력이 떨어집니다. 점차적으로 콜라겐이 소실 되면서, 모공의 신축성이 줄어들고, 모공의 입구가 벌어집니다. 보통 태양광에 많이 노출되는 볼에 주로 발생되며, 젊은 사람보다는 태양노출 경력이 많은 광노화가 많이 진행된 연령층에서 발생합니다. 기미나 검버섯등 색소병변이 같이 생기기도하며, 전체적으로 피부의 톤이 칙칙하고, 피부결이 거칠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나리오 3
원인은 물리적 스트레스: 과도한 보형물(실리콘, 고어택스 등) 삽입으로 인한 물리적 스트레칭으로 인해 콜라겐 섬유질이 손상되고 모공이 인위적으로 넓혀진 경우 입니다. 주로 성형한 코에 발생하고, 블렉헤드가 관찰이 안되는 경우입니다.
시나리오 4
원인은 부적절한 화장품: 화장품 잔유물이 모공입구에 쌓이게 되고 부적절한 피부 자극을 일으켜 콜라겐파괴와 각질화를 유도하는 경우입니다. 보통 모공을 막는 화장품을 오랜 기간에 걸쳐 사용한 경우입니다. 피부현미경이나 우드램프로 관찰 시 화장품 잔유물이 보일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5
원인은 스테로이드: 피부질환으로 인해 장기간 스테로이제 사용시, 콜라겐 생성이 둔화되어, 모공이 확장되어 발병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피부가 희고 연약하게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위 시나리오처럼 한가지 원인 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모공확장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알맞은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안면홍조

•안면홍조

안면홍조란 얼굴피부가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붉어지는 증상을 이야기 합니다. 혈관의 이완, 수축 정도에 따라 피부에 도달하는 혈류량에 변화가 있는데, 이는 자율신경이라는 우리몸의 자동 통제장치에 의해 조절이 됩니다. 자율신경은 소화, 체온조절 등, 우리몸의 여러가지 일을 자동(자율)으로 상황에 알맞게 조절하는 통제장치(신경) 입니다. 온도, 음식, 감정 등 여러가지 요소에 반응해서, 피부의 혈류량을 조절하는데, 정상보다 더 많이 오랫동안 과민한반응을 하는 것을 안면홍조라고 합니다. 특히 볼이 쉽게 붉어지는 이유는 다른 피부 부위보다 혈관이 잘 분포되어 있고, 혈관이 잘 비추어 보이기 때문에, 볼의 홍조가 먼저 관찰이 됩니다.

안면홍조의 원인
– 얼굴에 있는 혈관이 외부자극에 의해 쉽에 이완되는 현상이 원인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감정에 민감한사람
– 내분비계 질환/변화: 폐경 등
– 음식물에 민감한 사람: 알코올, 뜨거운 음식, 매운음식 등
– 스테로이드로 인한 혈관 확장
– 주사 (딸기코, Rosacea)

치료방법
안면홍조의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감정에 민감한 사람은 감정조절을 하는 약물이나 상담을 통해서 조절을 할 수 있고, 내분비계 질환은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하겠습니다. 음식물에 민감한 사람은 되도록 섭취량과 횟수를 줄이는 방향이 좋겠습니다. 스테로이드로 인해서 혈관이 확장된 경우는 증상에 따라서 다른 치료 방법을 알아볼 수 도 있겠습니다. 주사의 경우 주사의 초기단계에서 안면홍조가 일어나고, 진행이 되는 경우 외관이 점진적으로 흉해지기 때문에, 크림이나 내복약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여러 시술로 효과적으로 안면홍조 치료가 가능합니다.

주사란?
주사는 진행정도에 따라 증상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단계에서는 안면홍조가 증상이고, 좀더 진전된 2단계에서는영구적인 혈관확장으로 얼굴이 항상 붉고, 실핏줄이 늘어나며, 3단계에서는 혈관확장과 여드름과 같은 피지선염증이 발생합니다. 마지막으로 4단계에서는 코 끝이 빨갛고 울퉁불퉁하게 변하는, ‘딸기 코’ 증상이 생깁니다. 보통 1, 2단계는 환자 본인이 무시를 하는 경우가 많고, 3단계의 경우는 여드름과 유사하기 때문에, 여드름으로 오진을하고 여드름 치료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여드름 외용제로 많이 사용되는 살리실릭산, 벤조일펄옥사이드나, 약물박피치료를 하는 경우 증상이 더 심각해지고, 피부관리 제품도 여드름에 도움이 되는 AHA, 비타민C 등은 오히려 주사를 악화 시키기 때문에 올바른 진단과, 치료, 예방이 필요합니다.

주사의 원인
주사의 궁극적인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형질의 차이로 주사 발병이 쉬운 체질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고, 이런 체질이 자율신경을 자극하는 외부적 요인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주사가 진행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 몇가지 가설이 있는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설은 ‘장-면역-신경-피부’ 커넥션입니다. 이 가설에 의하면 장내의 어떤 원인에 의해, 면역체계가 반응을 하게되고, 이 반응이 면역체계와 얽혀있는 자율신경을 통해서 피부에 홍조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우리몸에 가장큰 면역체계는 놀랍게도 장(소장, 대장)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소장과 대장의 문제에 면역체계가 민감하게 반응을 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가 충분이 있습니다. 또 이 장내 면역체계는 자율신경이라는 중앙통제 장치에 의해 피부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2008년도에 장내과 학술지에 113명의 주사 환자를 대상으로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소장에 박테리아가 다량 발견되었고, 박테리아가 발견된 환자에게 리팍시민이란 특수 항생제를 이용해 박테리아 박멸했을때96%의 환자에게서 안면홍조가 영구적으로 환치된 사례가 발표되어 있습니다.

주사치료
전통적으로 피부과에서는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Tetracycline 계열의 항생제 내복약과 Metronidazole크림으로 주사가 진행되는 것을 치료 합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 Accutane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딸기코가 생긴경우 외과적 수술에 의해 어느정도 복원이 가능합니다. 혈관과 안면홍조까지 동시에 치료 할 수 있습니다.혈관확장이나 홍조 증상은 제미니 레이져 같은 혈관 레이져로 치료를 하거나, IPL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메소톡스 등 여러가지 비레이저 시술이 효과적으로 주사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 & 주사 예방/치료를 위한 습관
자극이 있는 음식 피하기: 뜨거운 음식, 매운 음식, 알코올 등
자극이 있는 환경 피하기: 뜨거운 목욕, 온도 변화가 큰 활동,
자극성 화장품, 강한 세안용품 피하기: 비타민C와 AHA가 들어간 제품을 사용을 피하세요. 무독성 미네랄 화장과 약산성의 자극이 적은 세안제를 사용하세요.
자외선 차단: 피부가 민감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신중하게 선택 해야 합니다.화학 자외선 차단 물진 대신 자극이 적은 미네랄류 자외선차단제가 좋습니다.
피부제품 사용: 녹차, 감초, 국화과 식물 (캐모마일/Chamomile, 화란국화/feverfew), 카페인, 황 (sulfur)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 도움이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

• 아토피 피부염: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길 원하는 환자 중에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이 과학적인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질환의 경우, 오랜기간 동안 고통받는 환자와 환자 가족의 안타까운 마음을 이용하려는 상업적인 목적의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본인과 가족의 아토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관리 및 치료 방법의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인: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아토피 환자는 피부의 보호기능 저하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며,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과 접촉시 쉽게 자극을 받게 되는데요. 증상적으로 면역체계와 피부 방어막에 문제가 발견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지금까지 알려진 유전, 면역, 환경 요소를 바탕으로 두가지 가설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1.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피부 방어막 약화 – 대부분의 아토피는 출생 후 1년 이내에 발생을 하고, 흉선라는 주요 면역기관의 기능적 성숙화가 되는 7세 이전에 자연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며, 흉선의 성장이 끝나는 사춘기 이후에 90%의 환자에서 아토피 증상이 없어집니다. 음식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한 알러지 반응으로 인해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고, 가족중에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높으며, 증상이 심할 가능성이 많습니다.결과적으로는 비정상적인 면역체계가 피부를 공격하게 되고, 따라서 피부의 보호기능이 저하되게 된다는 추측입니다. 따라서 아토피환자의 피부 또는 혈액을 통한 면역 검사를 하기도 하고, 면역체계를 다스릴 수 있는 여러가지 약물을 사용해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2. 방어막 약화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 – 세라마이드라는 지방질 성분은 피부, 장, 폐 등의 보호막을 성형하는 데 중요한 물질로, 유전으로 추측되는 요인으로 인해, 아토피 피부는 각질 성분에 세라마이드가 부족합니다. 정상적인 방어막이 형성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알러지 유발물질이나 자극성 물질이 쉽게 몸안으로 침투 할 수 있고, 따라서 비정상적인 면역활동을 유발 하여 가려움증을 동반한 염증등, 아토피의 다른 증상을 유발 할 수 있다는 추측입니다. 아토피 증상이 음식물이나 공기에 함유된 미세물질에 반응해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장과 폐의 방어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피부와 마찬가지로 이런 외부 물질이 손쉽게 신체에 침투해 면역반응을 유발 할 수 있다고 가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라마이드를 외용제나 영양제로 복용하는 경우 아토피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의 일환으로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신체 건강 관리

피부 건강 관리 – 자외선은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지만, 더위로 인해 땀이 나는 경우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땀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통풍이 안되는 나이론 같은 합성섬유와 울과 같은 동물털 또는 거친 섬유로 만들어진 옷과 침구류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자극이 적은 부드럽고 가벼운 유기농 면옷과 면 침구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세탁시 락스와 섬유유연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향이 첨가되지 않은 합성세제로 세탁 후 여러 번 세척해 잔류 세제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위 또한 증상을 악화 시키나, 취침시에는 약간 온도를 낮춰 주는 것이 가려운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알코올, 에센셜 오일, 향료, 향수, 파라벤 방부제와 같은 피부에 자극을 유발 할 수 있는 물질을 피하기,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세안제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로 때밀지 말고 세안하기, 목욕하고 즉시 저자극성 보습제로 보습하기를 권합니다.

장 건강 관리 – 장내 보호막 기능이 저하된 증상을 말하는 리키것(Leaky Gut)은 락튤로스/매니톨(Lactulose/Mannitol)을 사용한 소변 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합니다. 장내 보호막 기능이 저하가 되어 있는 경우, 음식 조절을 통해서 회복을 유도해 볼 수 있는데요, 아토피를 악화시킨다고 알려진 음식에는 땅콩, 사과, 키위, 복숭아, 우유, 계란, 합성 향신료, 합성 착색료, 방부제, 해산물, 콩, 초콜렛 등 여러가지 물질이 있지만, 통계에 의존해 단기간 임상적 증상완화를 보는 것은 증상이 매우 심한 어린 환자에 국한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피검사를 통해 음식물과 면역체계의 반응을 검사해 음식을 조절 하는 방법도 있지만, 임상적으로 약 50%의 미만의 연관성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큰 가치가 없습니다. 그보다 임상적 연관 성이 높은 방법으로는, ‘일리미네이션 다이어트’나, ‘4일 로테이션 다이어트’가 있는데, 이러한 방법으로 음식물로 인한 아토피 증상 악화 예방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유아의 경우 첫 12개월 간은 모유만 수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으며, 모유 수유가 힘든 경우, 알러지 유발이 적은 염소나 산양 젓을 분유(우유) 대신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유나 아몬드유 또한 알러지 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첫 12개월 동안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폐 건강 관리 –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와 톨류엔 등의 유해성 휘발성 물질이 있는 페인트, 접착제, 가구 등을 최대한 피하고, 담배연기, 집먼지 진드기, 먼지와 같은 오염 공기와 공해 물질 피하기.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과 애완 동물의 피부 각질이나 비듬, 음식물 찌꺼기을 주식으로 번식을 하고 곰팡이의 분비물에 자극을 받아 급속히 번식하기 때문에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공기로 자주 환기 시키는 것이 좋으며 미세 각질, 비듬, 음식 부스러기가 쉽게 쌓일 수 있는 직물 소파나 카페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류는 1주일에 한번씩 세척하며 드라이어를 사용해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가 차서 곰팡이 서식 할 수 있는 화장실 같은 공간은 자주 청소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료 목표: 아토피성 피부염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질환을 앓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을 받게되면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며, 혹은 여드름처럼 몇 년간 발병하다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발병중 증상을 조절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과학적인 증거에 의거한 현실적인 치료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항히스타민제 – 아토피는 히스타민으로 인해서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항히스타민제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만, 하이드록시진 (Hydroxyzine)이나 다이펜하이드라민(Diphenhydramine)같은 진정성 항히스타민제는 수면 효과로 인해서 취침시 가려움증 진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용 할 수 있습니다.

2. 스테로이드 외용제 – 아토피에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효과적으로 면역체계를 진정시켜 소염작용을 하게 됩니다. 치료효과는 빠르나 장기 사용시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아토피 발생 부위, 염증의 정도에 따라서 약의 강도와 사용 횟수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도가 약한 스테로이드로는 하이드로코티손(Hydrocortisone), 중간 강도로는 트라이암시노론 (Triamcinolone), 베타메타존 발러래잇 (Betamethasone valerate), 최강도로는 클로베타솔 (Clobetasol)과 베타메타존 다이프로피오내잇 (Betamethasone dipropionate)이 주로 사용됩니다. 증상이 악화될 때 단기간 적절한 강도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부작용 없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3. 스테로이드 내복약 – 스테로이드 내복약은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발생 부위가 넒은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 될 수 있습니다. 외용제보다 부작용이 빨리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면역 매개물질 외용제 – ‘프로토픽’으로 알려진 (타크로리머스,Tacrolimus) 와 ‘엘리델’로 알려진(파이메크로리머스, Pimecrolimus)는 소염 작용의 치료제 입니다. 스테로이드 보다는 치료효과는 느리지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의 대체약물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사용 초기에 약간의 피부자극 증상이 나타 날수 있고, 2살 미만의 소아의 경우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스테로이드보다 약품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보조치료제

1. 오메가-3 –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는 피부에 필요한 지방질 성분을 만드는데 사용이 되며, 면역체계에서 소염작용을 하는 자연 물질입니다. 그외에 심혈관 계통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복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피하기위해서는 청정해역에서 채취된 작은 물고기로 만들어진 제품이 좋으며, 유통과 보관 중 산화로 인해 파괴가 되지 않도록 유리병에 담겨져 냉장판매 보관하는 제품이 좋습니다. 물고기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채식주의자용으로 식물성 물질에서 만들어진 오메가-3을 대신 섭취 할 수 있습니다. 달맞이꽃 기름등에 다량 포함된 다른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6, 오메가-3으로 변환되 좋은 효과를 줄 가능성도 있지만, 개인의 생화학적 상태에따라 염증을 유발 할 수 있는 물질로 변환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의사상담 없이 임의적으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세라마이드(Ceramide) – 각질층의 중요 구성 물질인 세라마이드는외용제로서 피부보호와 보습을 위해서 사용될 수 있으며, 먹는제품으로도 나와 있기 때문에, 복용도 가능합니다.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 없이 증상 호전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3. 프로바이오틱(Probiotic) – 장 건강에 유익한 박테리아인 프로바이오틱은 리키것(Leaky Gut)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 복용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각종 약초 제품 – 기존 치료방식과 복합적으로 사용했을 때,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일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보조적인 역할로 사용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일부 제품에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거나 중금속등 유해물질이 있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 합니다.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아토피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고 검증된 의술, 약품, 치료제품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반대의 주장을 하는 상업적인 목적 광고는 조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토피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방법으로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치료방법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검증된 치료방법을 기본으로 하고, 보조적으로 유동성있고 개인화된 다른 치료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